오늘 나의 하루는 24시간하고도 11분이 더 길었다.

바보같지만 절실하게, 시간이 이대로 멈추었으면 좋겠다고
마음 졸이며 들었던 브람스 피아노 콘체르토 1번 3악장을 폴리니와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는
기꺼이 다시 한번 연주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하루는 꿈꾸듯이 11분을 더 갔다.

지금 어떤 말을 해도 내 기분을 다 표현할 수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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