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chestre philharmonique de la Radio France, Lionel Bringuier, Gautier Capuçon @ Pleyel, 150110
ouïe/classique 2010. 1. 18. 03:34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과 지휘자 리오넬 브랑기에, 그리고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의 공연이었다.
이날의 레퍼토리는 보로딘의 Polovtsian dances n.17, Shostakovitch의 concerto for violoncello 1번. 그리고 henri dutilleux 의 métaboles 와 scriabin 의 poème de l'extase..였으나
감기와 시차적응 때문에 넘 힘들어서 쇼스타코비치 까지만 보고 entracte때 귀가했다. 스크리아빈이 정말 넘 아쉽다..
폴로베치안 댄스는 원래 choral 이 같이 하는 버전을 더 좋아했는데 그냥 오케스트라로 봐도 악기 하나하나의 맛이 있고 재밌었다. 라벨의 볼레로와 함께 제일 즐겨듣는 오케스트라 곡 중 하나.
플룻과 오보에 주자 분들이 정말 정말 잘하셨다.
지금도 감기 때문에 정신이 없는 관계로 길게는 쓰지 못하는데
아르떼에 공연 실황 동영상이 올라왔길래 일단 블로그에는 올려둬야겠다는 생각에..
나는 합창석에 앉았는데 (오케스트라 바로 뒤) 간간히 화면에도 잡힌다. 하하
23분 22초 쯤 부터가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정말 멋진 곡이다. 집에 있는 장한나의 앨범으로 몇번을 다시 듣고 있다.
무대 옆을 지나가는데 받침대에 기대 세워져있는 콘트라베이스들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나뭇결이며 모양이며 정말 sublime했다. 악기 모양 자체가. 거기서 나는 소리도 아름답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