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글 쓰다보니 시간이 너무 늦어졌다.
내일부터 정말 새 삶을 살려고 했는데...
오늘 도서관에 오고 가는 길 벼르고 벼르던 풍경들 몇 군데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다.



앗 근데 첫 사진부터 이건 집앞......
좋아하는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이라는 말이 생각나게 하는 구름이었는데




도서관으로 가는 - 혹은 에서 오는 길에 있는 좁은 골목이다.
하루 공부한 것들로 머리가 뒤죽박죽 되어있거나 저녁은 뭘 먹지에 대한 고민으로 얼룩진 상큼하지 못한 귀가길




도서관 외벽에 걸린 내가 좋아하면서 싫어하는 - 뭉클하면서 가증스러운 사진.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에 늘 통과하는 장난감 가게 단지.
공부에 억눌린 젊은이의 회색 마음을 잠시나마 오색찬란한 어린 시절로 되돌려주는
그러나 이곳에서 판매되는 것은 정말 부르주아 어린이들만 누릴 수 있는 동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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