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iPad 2 | 2 ARTICLE FOUND

  1. 2011.05.10 완소. 1
  2. 2011.05.10 ipad 2로 공부하기. (pdf) 4

완소.

apple of my eyes 2011. 5. 10. 22:09

아이패드 글을 올리는 김에 하나 더.
아끼는 어플들은 많지만 (아까 올린 첫 화면에 있는 것들 거의다)
특히 자주 보고 너무 정말 ! 그냥! 좋아! 좋은! 그런 어플은 바로
Flipboard 인데
이유는 오직


매일 매일 새로운 멍멍이 사진들을 볼 수 있으니깐
!!!!!!!!!!1

AND



읽어야 할 책들, 자료들이 거의 다 pdf로 인터넷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것들이라 (저작권 만료로 인해 각 도서관 웹사이트에서 무료 배포하는 문서들) 장소에 딱히 구애받지 않고도 편히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에 혹해서 지난 3월 말 아이패드2를 구입했다.
수많은 pdf 파일들을 쉽게 저장, 분류하고, 읽고, 그 위에 직접 노트까지 할 수 있다니 나한테는 정말 매력적인 기계가 아닐 수 없었다.

사자마자 여러가지 pdf 리더 어플들을 거의 다 받아서 사용해보았는데 한달 반 정도가 지나니 실제로 유용하게 쓰는 것들은 딱 세가지로 추려졌다.
Upad, PDF-notes, 그리고 GoodReader.
세가지 다 기본 기능은 비슷비슷하다. pdf 파일을 저장 (via iTunes) 하고 불러와서 읽을 수 있고, 파일에 직접 annotation이 가능하다는 것. 백업, 싱크, 다른 어플들(dropbox 등) 과의 연동성등은 월등히 좋은 GoodReader를 빼면 다들 비슷하고 나무랄 데 없는 수준이다.
애초에 유료인 GoodReader (3.99euros)를 제외하면 전부 무료 버전으로 받아서 써보고 Upad는 나중에 마음에 들어서 유료 버전 (4.99 USD)으로 바꾸었다. 이미 너무 유명한 어플들이라 굳이 리뷰를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특히 저와 비슷한 목적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하시는 - 사용하고자 하시는 -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간단하게 장단점들을 적어 보자면.

Upad는 pdf 리딩+annotation 외에 bloc note기능 (텍스트,free hand 둘다 가능), 사진 위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는 꽤 쓸모가 많은 어플이다.
pdf를 읽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무겁고 반응도 느리다. pdf 위에 메모를 할 때도 장점인 확대경 필기를 통해서 글씨도 더 잘 쓸 수 있지만, 나의 경우에는 pdf에는 거의 낙서수준으로 까먹지 말아야 할 점들만 간단히 적는 편이라, 그닥 큰 메리트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폴더 관리도 쉽고 눈에 잘 들어와서 많은 노트들을 관리하기가 수월하다.
무엇보다 필기감이 무척 우수해서 나는 주로 진짜 공책 대신 간단한 메모나 필기를 할 때 사용한다.
그런데 아이패드 충전 중에 사용하면 자꾸 튕기거나 필기할 때 펜이 찍 엇나간다. 전파 때문인지. 좀 당황스럽지만 사실 큰 방해는 안된다.



정전식 터치펜을 사용한 필기들.





* * *



pdf를 순전히 책처럼 읽고, 위에 간단히 필기를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어플은 pdf-notes이다.
광고가 조그맣게 뜨긴 하지만 무료인 점은 정말 큰 장점인 것 같다.
복잡한 기능이 많지 않아서 오히려 손이 더 자주 간다. 책장 넘기는 속도도 무척 빠르다.
얼마전 업데이트를 통해서 정교하지는 않아도 폴더별 관리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손가락 터치만으로 여러 기능 간에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예를 들어 pdf를 읽다가 손가락으로 화면을 더블터치하면 zoom in이 되면서 바로 필기모드로 바뀐다.
필기를 다 하고나서 다시 더블터치하면 역시 반대로 zoom out 되면서 읽기모드로 돌아오고.
(다만 zoom in 될 때 배율이 너무 크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필기 중 undo는 세 손가락으로 왼쪽으로 화면을 쓸면 되고 redo는 오른쪽으로 쓸면 된다.
또 펜 타입을 바꾸려면 세 손가락으로 한번 화면을 터치해주면 된다.
정말 정말 편하다. 책갈피도 가능.
논문 쓴 것도 pdf로 저장, 여기로 불러와서 읽으면서 마지막으로 검토를 했었다.
하지만 별 이유도 없이 종종 튕긴다는 단점이 있음.




* * *


GoodReader는 정말 이름대로 좋은 리더다. ㅋㅋ 약간 어중간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폴더 관리가 쉽고 정교해서 파일 분류하고 찾기가 세 어플 중에서 제일 쉽다. (이러한 점에서 제일 별로인 어플은 pdf-notes다. 파일 목록에 order가 없다.)
파일 이름도 바로 어플 내에서 변경할 수 있고 삭제도 된다.
심지어 책갈피를 할 때 책갈피 이름도 지정할 수 있다.
주소를 입력해서 웹에서 바로 다운로드 하는 것도 가능하다. 내게 딱히 유용한 기능은 아니지만.
그리고 동기화 기능이 무척 잘 되어있다고 한다. 이것두 별로 써본 적이 없다.
책장 넘어가는 것도 pdf-notes만큼 빠른 것 같다.
사실 여기까지 보면 perfect reader 인 것 같지만 한동안 안타깝게도 good 에 그쳤던 이유는 바로 노트 기능의 상대적인 불편함 때문이었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많이 개선되었다. 화면을 오랫동안 누르고 있으면 팝업메뉴가 뜨고 거기서 바로 필기 모드로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전에는 팝업메뉴에서 다시 free hand 를 누르고 두번의 클릭을 거쳐야 필기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필기감도 그닥... 그래도 이제 바뀌어서 더 쓸만해진 것 같다. 꽤 안정적인 편이다.





요약하자면 Upad는 주로 bloc note 처럼 쓰기에 특히 좋고, pdf-notes는 pdf를 읽고 간단하게 annotate 하는 데 좋은 가벼운 어플이다. GoodReader는 pdf-notes가 조금 더 복잡해지고 정교해진 버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냥 같이 올려보는 첫 화면 캡쳐.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