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ivier près de l’Estaque (에스타크 근처의 올리브 나무. 조르주 브라크)
Pastorale (전원, 앙리 마티스)
파리시립근대미술관(Musée de l'art moderne de la ville de Paris) 에서 피카소, 마티스, 브라크, 레제, 모딜리아니 등 주요 소장품 5점이 지난 수요일 - 목요일 아침 개장 전에 확인되었으니 아마도 - 도난 당했다. 폐쇄회로에도 범인의 모습이 찍혔는데, 그가 유유히 그림들을 들고 달아나는 동안 알람조차 울리지 않았다고 한다. 파리 시장 들라노에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3월 30일 미술관 측에서 경보 장치의 고장을 신고했고, 곧 수리에 착수했으나, 장비와 부품이 부족해서....(너무나 프랑스스러워 할 말이 없다.) 공급사 측에 주문을 했으나, (역시) 아직 충분히 작동이 재개되지 않은 상태로 근 2달간 방치되었었다고.
퐁피두 어디서 주워와서 내 방 벽에 붙여놓은 종이쪼가리에 쓰인, 이럴 때만 - 혹은 이럴 때 특히 - 동의하게 되는 말.
"명작은 그것을 그린 이와 함께 사라져야 한다. 예술에 있어서 불멸성이란 질병과도 같다."
(F. T. M. and R. W. Nevinson, Manfesto against the English art,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