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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5 Le Siècle du Jazz - Musée du Quai Branly




어제는 Musée du Quai Branly 에서 얼마전부터 열리고 있는 "Le Siècle du Jazz" 전시를 보러 다녀왔다. 늘 그렇듯 자료 뒷받침 충실하고(bien documenté) 전시 흐름 좋고.
그리고 재즈라는 음악 갈래에 대한 역사적 접근에서 빠질 수 없는 식민주의와 인종차별 문제까지 솔직하고 담담하게 잘 보여준 것 같다.
그래도 이런 전시도 흑인들은 하나도 보러 오지 않는 것 같아서 좀 ...
프랑스 사회는, 그닥 눈에 띄진 않지만, 보면 볼수록 정말 확실하게 분리되어 있는 것 같다 .
백인 프랑스인들이 즐기는 문화생활에는 흑인들은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 반대의 경우도 똑같다.
재즈에 대한 전시인데도 파리에 사는 흑인들은 이런 곳에 잘 오지 않는다.

어쨌든.. vinyl들 전시두 좋았고 (투명케이스에 넣어서 대롱대롱 매달아 전시함)
와 그리고 난 정말 vinyl이 왜 vinyl인지 몰랐는데..정말 우리가 말하는 "비닐"과 같은 소재로 꼭 길거리 붕어빵 기계에서 찍어내듯 만드는 거였다. vinyl 만드는 비디오 보고 충격.!

몇몇 이름들을 적어왔다.
Carmen Serra,
Paul Colin,
Burt Goldblatt 를 비롯한 일러스트레이터들.




이상 2장의 포스터는 모두 Paul Colin의 작품. tumulte noir - black wave.
Carmen Serra와 Burt Goldblatt의 작품들도 정말 좋은데 유명한 것은 Paul Colin쪽인 것 같다.
그래도 Paul Colin의 추상에 가까운 인물화들은 꽤 인상깊었다.
그가 그린 콘트라베이시스트를 찾아봤는데 지금으로선 웹 상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사진가 Giuseppe Pino.
주세페 피노의 초상사진들은 진짜 좋았다.
아래 Dizzy Gillespi의 사진은 1975년 작으로 전시에는 없었지만
다른 마땅한 사진들을 찾을 수 없어서 일단 이걸 첨부했음.


마지막으로 데이브 브루벡 쿼텟의 take five.
전시 막바지 무렵 시대가 점점 더 올라올 수록 반가운 노래들이 많이 들렸다.
그중 take five.아무리 들어도 대단함.
batterie가 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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